4월 총선을 앞두고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이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오늘(16일) 전북자치도 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전마마를 향해서 아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우리나라 검찰 역사에서 전 대통령의 부인, 야당 대표의 부인을 이렇게 수사, 기소한 일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은 반드시 규탄받아야 한다”며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공격받는 걸 막기 위해 전 대통령 부인 등을 언론에 계속 띄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과 관련해서도 “김 여사의 어머니가 23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는 내용이 검찰 보고서에 적혀 있는데도 수사는 물론 소환도 안 했다”며 “디올 백 수수도 영상이 있다. 함정 취재가 현행법상 불법이 아닌데도 주거 침입으로 수사한다고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신당 창당을 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조 전 장관은 “민주당과 다른 방식으로 더 빠르고 강하게 움직일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그런 사람이 있어야만 정권의 조기 종식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낙선을 위해 총선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별 가치가 없다”며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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