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장관, 유엔·유네스코 사무총장 면담…“북한 문제 등 기여할 것”

by Vyvy posted Feb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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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방미 일정을 소화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북한 문제 등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현지 시각 23일 오후, 뉴욕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유엔 협력과 한국의 안보리 이사국 활동, 북한 문제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올해부터 2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평화유지활동(PKO)과 평화 구축 분야에서의 경험 등을 토대로, 국제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의지를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아울러 안보리 의장국을 수임하는 6월엔 북한 문제와 사이버 안보 등 분야에서 기여 하고자 한다며, 의장국 수임 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안보리가 진영 갈등 등으로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가운데 한국의 가교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유엔 차원의 협력과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22일(현지 시각)에는,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도 면담했습니다.

조 장관은 유네스코가 인공지능(AI) 윤리 관련한 최초의 국제 규범인 ‘AI 윤리 권고’를 개발했고 한국 정부도 오는 5월 AI 안전성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접점이 있는 만큼, 이 분야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아줄레 사무총장에게 밝혔습니다.

이에 아줄레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에서 유네스코의 직업 교육 등 여러 활동을 지원해온 한국에 사의를 표하고, 오는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면서 아프리카와 관련한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했습니다.

또 조 장관은 유네스코 집행 이사국으로 한국이 유네스코 운영 전반에 기여하는 방안과 함께 세계유산 문제에 관해서도 아줄레 사무총장과 논의했습니다.

이에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으로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사도광산’과 관련된 논의도 있었을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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