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9일 국방부에서 크리스토퍼 카볼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작전사령관을 접견하고, 양측의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과 한반도 안보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NATO 동맹작전사령관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과 카볼리 사령관은 한국과 NATO가 군사훈련, 사이버안보, 화생방방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온 점을 높게 평가하고 앞으로도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 장관은 작년 7월 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체결된 한국-NATO 간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기반으로 국방 분야 협력 방안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ITPP는 협의체 운영, 사이버 방위, 군비통제 및 비확산, 상호운용성, 대테러 협력, 기후변화 및 안보, 신흥기술, 여성 및 평화 등 11개 분야에서 한-NATO 간 협력의 틀을 규정한 문서다.
카볼리 사령관도 양측의 국방 협력 강화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와 NATO 동맹작전사령부 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신 장관은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NATO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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