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순회 '필승 결의대회' 취소하고 격전지서 시민 만남 일정
[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주 수도권과 충청권의 4·10 총선 격전지를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다음 달 4일 충남 천안시를 시작으로 5일 충북 청주시, 7일 경기 수원시, 8일 경시 성남·용인시를 방문한다고 29일 여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휩쓸어간 곳이다. 국민의힘이 의석을 차지한 지역구는 성남분당갑과 용인갑 등 20곳 중 2곳뿐이었다.
험지 또는 격전지로 평가받는 이들 지역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인사로는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용인갑), 김은혜 전 홍보수석(성남분당을) 등이 있다.
현역인 정우택 국회부의장(청주상당), 안철수 의원(성남분당갑)도 출전을 확정한 상태다.
앞서 한 위원장은 다음 달 2일 광주·전남·전북, 3일 제주, 4일 부산, 5일 경남·울산, 6일 대구·경북, 7일 충남, 8일 대전·세종·충북, 9일 강원·경기, 10일 인천·서울을 돌며 4·10 총선 필승 결의대회를 진행하려 했다가 취소했다.
이는 한 위원장이 당원보다는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낸 데 따른 것이다. 이후 당 지도부는 전국 순회 대신 전략 지역과 격전지를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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