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직원들은 통일부 창설 55주년을 맞아 4일 양천구 소재 경로당 등 4곳에서 '탈북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매년 개최한 창설 기념식은 올해 생략됐다.
김 장관은 탈북민으로 구성된 '위드 자원봉사단'(대표: 김도정) 20명과 함께 양천구에 있는 경로당을 청소하고, 탈북민과 오찬을 함께했다.
문승현 차관은 탈북민 온라인 커뮤니티 '새터민들의 쉼터'(대표: 박봉선) 소속 탈북민 10명과 함께 청계천에서 쓰레기 줍기와 거리 청소 활동을 펼쳤다.
강서구 마곡의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는 통일부 직원들이 인근 거주 탈북민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지역주민과 나눴으며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직원들은 교육생들과 빵을 만들어 인근 요양원에 전달했다.
김 장관은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부'가 되어야 한다는 뜻에서 올해 창설행사를 국민의 삶 속으로 찾아가 봉사하는 활동으로 진행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