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국민의힘, 비례대표 사천 논란에 “특정인사 의견 미반영이 ‘사천’은 아냐”

by Vyvy posted Mar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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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비례대표 공천이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사천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누군가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서 결과적으로 그것을 한동훈 위원장의 사천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오늘(19일) 국민의힘 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자들의 의정활동을 가지고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을 때 최종적으로 성공한 공천이다. (공관위는) 그 기준에 의해 공천을 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원인 이철규 의원은 어제(18일)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결과를 두고 “당 지도부가 후보 등록일인 21일 전까지 바로잡기 바란다”며 공개 반발했습니다.

이철규 의원이 당내 핵심 '친윤석열계' 의원으로 분류되는 만큼 공천 반발이 당정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서 "공천 과정에서 다른 의견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며 "그런 문제들을 당내에서 어떻게 표출하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다른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김예지 의원이 또 다시 비례대표 공천 명단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김예지 의원을 다시 공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제기가 있었다"면서도 "(더불어민주연합의) 용혜인 의원처럼 셀프 공천도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명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김예지 의원을 공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호남 인사가 배려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살펴 볼 부분이 있는지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7번에 배치된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이 징계를 받았던 사실에 대해서는 "다시 살펴 볼 여지가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면서도 "징계 전력이나 특정 전과 하나를 가지고 후보자 인생 전체를 재단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여당의 이종섭 주 호주대사 귀국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절한 데 대해서는 "당의 입장이 특별히 변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당에서는 공직후보자가 되기 전에, 아주 오래 전 언행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며 "공직자로서 어떤 지위에 있으면서 언행을 했을 때는 그 지위의 무게만큼 언행 책임도 무거워진다고 생각한다"고 황 수석 거취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종섭 대사의 논란에 대해서도 "이것이 정쟁으로 계속 논란이 되거나 이로 인해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국민들 에너지 소비하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현명한 결단을 해야한다는 말씀을 이미 드렸다"고 했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향후 당정 소통 방법에 대해서 "공식적인 석상에서, 아니면 언론 브리핑을 통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당의 입장을 표시하는 것도 소통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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