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탈퇴 종용’ 허영인 SPC 회장 구속…“증거인멸 염려”

by Vyvy posted Apr 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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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으로 체포된 허영인 SPC 그룹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5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남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허 회장은 SPC 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한국노총 가입을 권유하고,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일 허 회장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한 검찰은 그제(3일) 오후 허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8일·19일·21일 허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려 했지만, 허 회장은 업무상 일정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소환에 모두 불응했습니다.

허 회장은 같은 달 25일 서울중앙지검에 비공개 출석했지만,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조사 한 시간 만에 귀가했고, 지난 1일 검찰 소환 통보에도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의료진 소견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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