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맨'이 전하는 자연과 인간의 이야기…유이치 히라코 개인전

by tranghoan posted Nov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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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en Wood 49, 2023, acrylic on wood, 345 x 830 x 250 cm[스페이스K 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ooden Wood 49, 2023, acrylic on wood, 345 x 830 x 250 cm[스페이스K 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사람의 몸에 얼굴 대신 크리스마스트리 같은 나무를 조합한 이른바 '트리맨' 캐릭터로 알려진 일본 작가 유이치 히라코(일본명 히라코 유이치·41)의 개인전이 서울 강서구 마곡동 스페이스K 서울에서 시작했다.

 

그림부터 조각, 설치 작업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인간과 자연의 이야기를 전하는 작가다.

 

일본 오카야마(岡山)에서 주변의 자연을 가까이하며 자란 작가는 영국 런던 유학 때 가로수나 공원 같은 인공적인 자연에 감탄하는 이들을 보고 사람들이 자연을 대하는 태도, 사람과 자연의 관계 등에 관심을 갖게 됐다.

 

작가가 이름 붙이지는 않았지만 흔히 '트리맨'으로 불리는 캐릭터는 이런 작가의 작업 주제를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일본 민속 설화의 나무 정령을 참고한 것으로, 작가의 자화상이자 자연과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이들의 초상이기도 하다.

 

전시 전경[스페이스K 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 전경[스페이스K 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itrone@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31116081100005?section=culture/performance-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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