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경영 컨설팅을 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상대로 대출을 받을 때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등의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20일)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 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고 9개 은행(신한·우리·농협·국민·하나·광주·경남·대구·수협)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은행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앞으로 경영 컨설팅을 이수한 자영업자 등에 대한 대출금리 할인 혜택을 상호 적용할 계획입니다.
은행권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컨설팅 이수자 등에 대출금리를 추가로 할인해주거나 금리우대(0.1~0.2%p) 혜택을 제공합니다.
은행연합회는 현재 금리우대를 적용하고 있는 2개 은행(하나·기업) 외에 추가로 12개 은행(국민, 신한, 우리, 농협, 수협, SC제일, 대구, 부산, 경남, 광주, 전북, 제주)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은행권의 경영 컨설팅 이수자까지 소상공인 정책자금 금리우대(0.1%p) 대상에 포함 시키기로 했습니다.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통한 은행권의 비금융 지원은 자금 지원이란 단기적 처방을 넘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 스스로가 영업 기반을 갖추도록 돕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은행의 우량 고객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장기 교육 프로그램 확충 등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프로그램을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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