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에서 이어지는 개천절 연휴와 한글날 연휴가 있었던 10월 온라인에서 여행·교통서비스를 구매한 규모가 1년 전보다 약 29%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4일) 발표한 '2023년 10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보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 90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습니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교통서비스(28.6%). 이쿠폰서비스(48.9%)의 증가 폭이 컸습니다.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0월 2조 99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666억 원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난 데다 9월 추석에 이어 10월 개천절 연휴와 한글날 연휴 등 연휴가 잇따라 있었던 영향으로 구매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은 8,9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35억 원 늘었습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쿠폰을 활용한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거래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습니다.
음식 배달 거래액을 가리키는 음식서비스는 10월 3% 증가해 9월(7.2%)보다 증가율이 다소 축소됐습니다.
배달앱 할인 행사는 지난 5월부터 계속되고 있지만, 아시안게임 영향이 있었던 9월보다는 그 효과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온라인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 4,80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6% 성장하며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밖에 화장품(1조 636억 원, 17.1% 증가)과 생활용품(1조 5,312억 원, 13.1%)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온라인쇼핑 거래 중 모바일 비중은 14조 7,158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쇼핑액의 73.2% 수준입니다.
특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큰 상품은 음식서비스(98.2%), 아동‧유아용품(82.0%), 애완용품(81.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통계청 제공]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32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