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강종현 씨가 가상화폐 상장 청탁을 공모한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월 강 씨가 "코인 구매를 명목으로 3억 원을 편취했다"는 취지로 안 씨를 포함한 3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고소인 강 씨와 피고소인 안 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안 씨는 강 씨로부터 한 코인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빗썸 계열사에서 628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 씨 역시 배임증재 혐의로 지난 9월 추가 기소돼 안 씨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다른 피고소인 2명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성현 씨는 2017년 걸그룹 핑클 출신의 성유리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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