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야구선수 김하성이 옛 동료 선수를 공갈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김 선수는 2년 전 폭행 사건에 연루된 뒤, 금품 요구를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 선수가 과거 국내에서 함께 활동한 전직 야구선수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김 선수 측은 지난달 27일 전직 야구 선수 A 씨로부터 공갈을 당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2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 선수와 A 씨 사이에 실랑이가 있었고, 그 후 A 씨가 합의금 명목으로 김 선수 측에 금품을 요구했단 겁니다.
이에 김 선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 A 씨에게 수억 원의 합의금을 전달했지만, 그 뒤로도 금품 요구가 계속됐다는 게 김 선수 측 주장입니다.
A 씨는 김 선수의 KBO리그 시절 같은 팀에서 뛰었던 선수로, 현재는 은퇴한 상탭니다.
경찰은 어제 첫 고소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김하성 선수는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인 김 선수는 올해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MLB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김철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36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