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토요일인 오는 30일부터 지하철 9호선에 신규 전동차 6량 5편성을 투입해 30칸을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내년 초까지 9호선에 신규 전동차를 18칸(3편성) 추가 투입하는 등 총 48칸(8편성)으로 증차해 혼잡도(수송 정원 대비 승차 인원)를 더욱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이번 증차로 최고혼잡도가 일반열차는 128%에서 117%로, 급행열차는 199%에서 182%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평균 운행 간격은 현재 3분 40초에서 3분 25초로 줄어들고, 수송력은 8만 8천512명에서 9만 6천81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는 열차 운행 계획 변경에 따라 시민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9호선 운영기관과 협조해 지난 8일부터 행선 안내 게시기와 9호선 홈페이지, 역사 내 안내방송 등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총 4년간 사업비 1천24억 원 중 25%인 256억 원(내년 64억 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시가 요청한 국비 전액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신규 전동차 투입으로 9호선의 혼잡도가 완화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9호선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추가 3편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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