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4월 총선에서 부산 서구·동구 예비후보로 나선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대해 YS 측근 그룹인 '상도동계' 원로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10일 서구 충무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김덕룡·김무성·박찬종 전 국회의원 등 옛 상도동계가 참석해 김 예비후보를 격려했다.
김덕룡 전 의원은 "고(故) 김영삼 대통령이 지금 이 모습을 본다면 정말 기뻐할 것 같다"고 덕담했다.
이어 "하나회 척결과 같이 한국 민주주의의 기틀을 만든 김영삼 대통령의 유훈을 받들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김인규 후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무성 전 의원은 "지금과 같은 혼란한 정치 상황에서 김인규 후보가 꼭 당선돼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켰으면 한다"며 "소신 있게 정치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산 서구·동구가 많이 낙후돼 있다"며 "할아버지께서 못 챙겼던 부분까지 챙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원로들의 격려에 화답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정진석 주호영 권영세 하태경 안철수 의원·나경원 전 의원 등 당내 중진 정치인들의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김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부산 서구·동구는 현재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부산 서구·동구 김인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김 예비후보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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