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과 상환 금액이 모두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ELS 발행금액이 2022년의 57조 7,000억 원보다 8.9% 증가한 62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수(해외지수 포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53.7%(31조 153억 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35.9%(20조 7,067억 원)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지수인 코스피200이 기초자산인 ELS 발행액은 18조 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5.7% 감소했습니다.
해외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와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금액은 27조 9,354억 원, 25조 5,7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6%, 2.9% 증가했습니다.
닛케이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금액(11조 1,720억 원)은 1년 전보다 155% 넘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금액(5조 3,973억 원)은 1.3% 감소했습니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59조 1,989억 원)가 전체의 94.2%를 차지했고 사모(3조 6,308억 원)는 5.8%였습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했지만, 사모 발행금액은 4.6%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ELS 상환금액은 전년(44조 7,000억 원) 대비 49.2% 증가한 66조 7,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조기상환(37조 4,000억 원) 비중이 56.1%로 가장 컸습니다.
이어 만기상환(27조 원) 40.4%, 중도상환(2조 3,000억 원) 3.5%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67조 1,3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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