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작전 시 무기 체계 간 통신망인 ‘Link-16’의 중계 기술을 국산화했다고 방위사업청이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2021년 3월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과제로 개발에 착수한 차세대 Link-16 단말기의 ‘전술정보 중계기술’의 개발시험평가를 지난달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Link-16은 휴대전화에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처럼 작전에 필요한 전술 자료를 데이터 형식으로 상호교환 할 수 있는 통신망입니다.
육해공군 합동작전과 연합군의 연합작전 시 감시정찰자산과 정밀타격 자산 간의 전술정보 공유를 위해서는 Link-16 단말기와 전술정보 중계장치 간 연동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국내에는 전술정보 중계기술이 없어 해외 장비에 의존해 왔습니다.
전술정보 중계기술의 국산화로 한국군과 연합군 모두에게 대용량 Link-16 전술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운용자가 장비 유지보수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방사청은 설명했습니다.
방사청 박영근 감시전자사업부장은 “이번에 개발한 국산화 전술정보 중계장치를 한국군 체계에 적용해 올해 운용시험평가 수행 후 전력화를 추진 예정이며, 향후 전술정보 중계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연합전술데이터링크를 탑재하는 국내개발 무기체계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방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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