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재판 전문 검사로 이름을 알린 정명원(46·사법연수원 35기) 대구지검 공판1부장이 공판 분야 최초로 ‘1급 공인전문검사’로 선정됐습니다.
대검찰청은 제11회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블랙벨트(1급) 1명과 블루벨트(2급) 23명을 인증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블랙벨트는 검찰이 수사 등 각종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검사에게만 수여하는 자격입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 경제(횡령·배임 등) ▲ 성범죄 ▲ 증권·금융 ▲ 피해자 보호 ▲ 법무·법제 ▲ 송무 ▲ 강력 분야에서 1명씩 단 7명만 블랙벨트 인증을 받았습니다.
8번째 블랙벨트 공인전문검사가 된 정 부장검사는 대구지검, 서울북부지검 등 일선 검찰청 공판부에서 다수의 국민참여재판을 직접 수행하고 ‘진주 방화 살인 사건’ 등 주요 국민참여재판 사건의 공소 유지를 지원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정 부장검사에 대해 “2006년 검사로 임용 후 일선 검찰청 공판부에서 주로 근무하며 다수의 국민참여재판을 직접 수행·지원했다”면서 “대검 ‘공소유지 전문지원 TF’로 활동하면서 한국형 배심원 선정 매뉴얼을 집필하는 등 검찰 내 국민참여재판 최고 전문가”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루벨트로 불리는 2급 공인전문검사는 앞서 266명이 인증을 받았고 이번 심사에서 23명이 기술유출·마약 등 20개 분야로 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검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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