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28일 日과 올림픽 최종예선 2차전…"北 대표팀 방문은 5년만"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25일 도쿄 하네다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붉은색 코트를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북한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공항 측에서 통제한 경로를 따라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이동했다.
하네다공항 입국장에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관계자들로 보이는 수십 명이 모여 손뼉을 치거나 인공기를 흔들며 선수들을 환영했다.
환영 인파 중 일부는 팔을 들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환영한다"고 목청껏 외쳤다.
한복을 차려입은 조총련 여성들은 북한 대표팀 관계자에게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꽃다발을 받은 북한 관계자는 "동포들의 열렬한 환영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