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기술진, 우려 제기…하루 더 운항 뒤 점검하려다 사고"
항공사측 "즉각 운항중단 조건 미충족…동체 파손 관련 증거도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올해 초 미국에서 보잉 여객기가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뚫린 것과 관련, 사고 며칠 전부터 기체에 점검 경고등이 들어왔지만 해당 항공사가 운항을 계속하다 사고가 났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월 5일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보잉 737 맥스9 기종)의 동체 측면에서 '도어 플러그'(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갔다.
이 여객기는 긴급 회항해 포틀랜드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전 세계에서 운항하는 동일 기종 항공기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일으켰다.
![구멍 뚫린 알래스카항공 1282편(보잉 737 맥스9 기종)](https://img8.yna.co.kr/etc/inner/KR/2024/03/13/AKR20240313063400009_01_i_P4.jpg)
구멍 뚫린 알래스카항공 1282편(보잉 737 맥스9 기종)
[AP=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사고 이전에 점검이 필요한 경고 신호가 있었지만 즉각 운항을 중단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운항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