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회의사당 앞의 틱톡 지지 시위](https://img7.yna.co.kr/etc/inner/KR/2024/03/14/AKR20240314079600009_01_i_P4.jpg)
미 국회의사당 앞의 틱톡 지지 시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자국 내에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에 반대하는 만큼 미 대선도 틱톡의 앞날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법안 통과와 관련해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문제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 하원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자국 앱 시장에서 틱톡을 퇴출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틱톡 금지법안'을 가결했다. 이 법안은 상원 표결도 거쳐야 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 통과 후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문제는 과거 틱톡 금지를 추진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바꿨으며, 틱톡 금지 시 자신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페이스북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법안에 반대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