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중국 외교장관으로 7년 만에 호주를 방문했다.
20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캔버라에서 열린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회담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중국과 호주 간 갈등을 언급하며 "지난 10년간 우여곡절은 우리에게 교훈과 소중한 경험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계 발전은 제삼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고 제삼자에 의해 영향을 받거나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며 "양국 관계는 이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므로 주저해서는 안 되고 궤도에서 벗어나거나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호주가 중국의 주권과 존엄, 합법적인 문제 등을 존중하며 적절히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