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미국 금리인하 기대 대폭 줄어…“두번도 안내릴 수도”

by Vyvy posted Apr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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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3개월 연속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더욱 낮아졌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2회로 보고 있으며, 1회만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늘고 있습니다.

7월에 첫 금리인하가 있을 가능성은 98%에서 50%로 대폭 낮아졌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가 부적절하다고 계속 지적해온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다음번에 연준이 금리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지 시각 10일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의 금리 스와프 상황은 올해 말에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40bp(1bp=0.01%포인트) 낮아질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연준은 일반적으로 한 번에 0.25%포인트(25bp)씩 기준금리를 조정하므로 두 번 금리를 내리면 50bp가 낮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40bp만 낮아질 것으로 본다는 것은 연준이 두 번도 채 안 되게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입니다.

3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해 6번, 총 1.5%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던 올해 초와는 크게 달라진 상황입니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는 소식에 채권금리도 전반적으로 급등했습니다.

대부분 국채 금리는 약 20bp 상승, 수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상승을 보였습니다.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 4.97%로 23bp 가까이 올랐으며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연 4.5%를 넘어섰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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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36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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