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스캔들’을 계기로 일본 집권 자민당의 파벌이 속속 해산되는 가운데 존속을 결정한 나머지 2개 파벌에서도 주요 정치인들이 잇따라 탈퇴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6개 파벌 중 해산을 거부한 ‘모테기파’와 ‘아소파’ 2개 파벌에서도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모테기파에서는 오부치 유코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에 이어 세키구치 마사카즈 참의원 의원회장, 이시이 준이치 국회대책위원장, 후쿠오카 다카마로 정책심의회장이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모테기파가 공중분해의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파벌 내부에서 해산론이 나오는 가운데 모테기 간사장은 오는 30일 파벌 간부회의를 열어 대응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수장인 아소파에서는 이와야 다케시 전 방위상이 탈퇴를 표명했습니다.
앞서 자민당 파벌 6개 가운데 검찰이 비자금 문제로 국회의원이나 전현직 회계 책임자 등을 기소한 ‘아베파’, ‘기시다파’, ‘니카이파’는 해산을 결정했습니다.
이후 관계자가 기소되지 않은 ‘모리야마파’도 해산에 동참하면서 지금은 아소파와 모테기파만 남았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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