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 3주 만에 2배 증가…대부분 아동

by HươngLy posted Nov 18,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앵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환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백신이 없는 만큼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국내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는 모두 226명.

3주 전에 비해 2배 넘게 늘었습니다.

10월 셋째 주 102명이던 입원 환자 수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초등학생 등에 환자 발생이 집중됐습니다.

지난주 발생한 입원 환자의 약 80%는 1살부터 12살까지의 소아와 학령기 아동이었습니다.

올해 감염 환자 발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는 3~4년 주기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감염되면 발열이나 두통, 콧물과 인후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만 보통 1주일 정도 증상이 이어지는 감기와 달리, 약 3주에 걸쳐 증상이 계속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증과 동시에 걸리면, 일부 중증으로 진행될 우려도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예방 백신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질병청은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기침이나 콧물은 물론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있는 어린이는 등교와 등원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영상편집:김지영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20939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