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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상식
2021.08.21 12:57

할머니의 재치있는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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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에 출연한 92세된 할머니에게 

아나운서가 묻는 말에 재치있는 할머니의 멋진 대답입니다


''할머니 금년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응, 제조(製造)일자가 좀 오래 됐지''


''할머니, 요즘 건강은 어떠세요?''

''아이구,이제 유통기한이 거의 다 돼어간다네''


''할머니 혹시 주민증 가지고 계시면 한번 보여줄실 수 있으세요?''

''에구, 주민증을 어디다 뒀나? 통 기억이 안나.

대신 골다공증(骨多孔症)은 있는디 보여줘?''


''할머니, 할아버지는 계셔요?''

''에휴, 재 작년에 말이야 뒷산에 자러 간다고 가더니만  아직도 안 일어나는구먼 그려.''


''할머니, 그럼 할아버지 어서 깨우셔야지요!''

''아녀, 나도 인자 빨리 같이 자러 가야제.

그 영감, 내가 70년 넘게 데리고 살아 봤는디

너무 오래 혼자 두면 틀림없이 바람나.''


그렇습니다  우리는, 산 같이, 물 같이, 바람같이

살아오신 할머니의 멋진 삶을 읽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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