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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베트남, 주문감소에도 내년 전직원 임금인상…15만동(6.2달러)↑

창신베트남 생산공장 조업현장. 창신베트남은 올들어 전년동기대비 20% 줄어든 주문에도 불구하고 근로자 실질소득 감소분의 보전을 위해 내년부터 재직중인 근로자 3만7000여명 모두의 기본급을 인상키로 했다.  (사진=laodongcongdoan/An Phuong)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나이키 협력업체이자 동나이성(Dong Nai) 최대 신발제조업체인 창신베트남이 올들어 수요감소로 줄어든 주문에도 불구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자사에 재직중인 모든 근로자의 기본급을 15만동(6.2달러)씩 인상한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창신베트남에 입사하는 신입사원은 기본급으로 550만동(230달러)을 받게된다. 이는 현재 1급지역 최저임금보다 75만동(31달러) 가량 높은 수준이다.

현재 창신베트남 재직자는 3만7000여명으로 임금인상에 따른 추가지출은 매달 약 57억동(23만4750달러), 연간 약 690억동(284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대해 당 뚜언 뚜(Dang Tuan Tu) 창신베트남 노조위원장은 “사측과 7차례 협상끝에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최종 타결된 뗏(Tet 설)상여금과 달리 임금인상 협상은 사측의 협조와 이해로 조속한 합의에 이를 수있었다”며 “사측은 지난해 7월1일부터 1년6개월간 지역별 최저임금이 동결됨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분을 보상하기 위해 15만동 인상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뚜 위원장은 “향후 정부가 최저임금을 인상해도 회사는 그에맞춰 임금을 인상시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들어 지속되는 경기부진에도 기업들은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임금인상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채용정보업체 나비고스서치(Navigos Search)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임금 및 노동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자 4000명 가운데 '임금인상' 응답자는 45%로 '임금삭감' 응답자(11.5%)를 크게 앞질렀다.

임금인상률은 5~10%가 전체의 43%를 차지했으며, 인상률이 15%이상인 응답자도 18%에 달했다.

이에대해 아웃소싱업체 맨파워그룹베트남(ManpowerGroup Vietnam)의 응웬 쑤언 선(Nguyen Xuan Son) 인사담당은 “기업이 인력유지를 목적으로 근로자 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합리적인 방법”이라며 “특히 경제가 어렵고 이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시기, 임금인상은 근로자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 담당은 “각 기업들이 근로자 임금을 높여주려고 노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근로자들 또한 자기개발에 매진해 생산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힘써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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