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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의림지 주변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단속하다가 물에 빠진 시민을 찾는 경찰관 (충북 제천경찰서 제공)충북 제천 의림지 주변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단속하다가 물에 빠진 시민을 찾는 경찰관 (충북 제천경찰서 제공)


■ 칠흑같은 밤, '풍덩' 소리 나더니… "살려주세요!" 비명

지난 1일 밤 10시쯤, 충북 제천경찰서 소속 유원배 경위와 김광수 경장은 야간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었습니다.

삼한 시대에 축조된 저수지로 알려진 지역의 명소, 의림지 주변이었습니다.

지나가는 차량을 멈춰 세우고 음주 여부를 측정하던 그때, 어디선가 '풍덩'하는 소리가 나더니 곧이어 "살려달라"는 비명 소리가 들렸습니다.

두 경찰관은 하던 일을 멈추고 망설임 없이 저수지 방향으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한밤 중 저수지는 한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했습니다.

당시 충북 제천의 기온은 0도 안팎으로 저수지에 살얼음까지 끼어 있었습니다.

두 경찰관은 저수지 바로 앞까지 달려가 곳곳을 수색했고, 이내 저수지 옹벽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곧장 남성을 물 위로 끌어 올렸습니다.
 

물에 빠진 시민을 확인한 뒤 구조하는 경찰관 (충북 제천경찰서 제공)물에 빠진 시민을 확인한 뒤 구조하는 경찰관 (충북 제천경찰서 제공)


■ 술 취해 저수지 빠져… "즉시 구조해 생명 지장 없어"

경찰이 확인한 결과, 30대의 이 남성은 술에 취해 의림지 주변을 배회하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의해 구조된 뒤에도 "죽고 싶다"고 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 제천 의림지의 최근 수심은 약 1.5m부터 가장 깊은 곳은 12m에 달하는데요.

한겨울, 술에 취해 얼음장같은 저수지에 빠졌던 이 남성은 경찰관들의 신속한 구조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경찰관이 술에 취해 물에 빠진 시민을 구조하는 장면 (충북 제천경찰서 제공)경찰관이 술에 취해 물에 빠진 시민을 구조하는 장면 (충북 제천경찰서 제공)


경찰은 출동한 119 구조대와 함께 이 남성의 건강 상태에 큰 이상이 없는 점을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했습니다.

얼음장같은 저수지에 빠진 시민을 빨리 발견하지 못했다면, 자칫 위급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 경찰관은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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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8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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