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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평균 30만 9,641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설 성수품목 28개에 대해 전국 전통시장 16곳과 대형유통업체 34곳에서 어제(6일) 조사한 가격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정부 할인 지원과 유통업체의 할인 판매 가격을 반영한 것입니다.

조사결과를 보면, 설 차례상에 올릴 품목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28만 3,233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난 데 비해, 대형유통업체에서는 33만 6,048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나 전통시장이 15.7%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설을 5일 앞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는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수산유통공사는 지난달 23일부터 매주 차례상 비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데, 설 명절이 다가오는데도 비용은 오히려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시장의 경우 지난주보다 3%, 대형유통업체는 1% 가량 하락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농수산유통공사는 설 명절이 가까워지면서 정부가 농축수산물 성수품 공급을 늘리고 할인지원도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사과와 배 가격은 지난해보다 10% 넘게 올랐지만, 돼지고기 가격은 6%, 계란 가격은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식품부는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과, 배, 소고기 등 농축산물 10개 성수품 공급을 평소의 1.6배 수준으로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이나 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고 있어,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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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8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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