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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9052815i

 

가스공사-한화에너지-남부발전 코리아컨소시엄 구성
1.5GW LNG발전소 프로젝트 단독 협상 진행
3차프로젝트까지 추진시 사업비만 5조5000억원

 

베트남 하이랑 LNG발전소 조감도

한국가스공사와 한화에너지가 주축이 된 코리아컨소시엄이 5조5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LNG발전소 건설 사업 수주를 사실상 성공했다. 베트남은 전력수요 급증으로 대규모 발전소 건립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하고 있어서 국내 에너지 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5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 한화에너지, 베트남 T&T 그룹이 꾸린 코리아컨소시엄이 지난달 7일 베트남 꽝찌성 지방 정부가 진행한 1500MW규모 하이랑LNG발전소 프로젝트에 단독으로 입찰제안서를 냈다. 경쟁업체들이 입찰을 포기하면서, 코리아컨소시엄이 현재 단독 협상을 진행, 프로젝트 수주가 확실시된다.

하이랑 LNG 발전소는 베트남 중부 해안 지역인 꽝찌성에 120만㎡ 규모의 부지에 지어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1단계 사업에서 1500㎿ 규모의 LNG발전소를 구축한다. 사업비는 2조5000억원에 달하고, 2028년부터 가동이 목표다. 앞으로 2, 3차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해 발전소 규모를 총 4500M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총 사업비는 약 5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코리아컨소시엄은 발전소 건립부터 운영까지 도맡는 게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관계자는 “정부의 최종 승인 단계가 남아 있다”며 “수주가 최종 확정되면 국산 기자재 수출 등 부수적 효과도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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