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1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전원회의를 열어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된 법안을 폐지하고 남북 간에 체결된 경협 관련 합의서도 일방적으로 폐기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30차 전원회의가 진행됐다고 오늘(8일) 보도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북남경제협력법,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과 그 시행규정, 북남경제협력 관련 합의서들의 폐지가 의안으로 상정돼 채택됐습니다.

2005년 채택된 북남경제협력법은 남북경협에 대한 기본법적인 성격으로, 관련 절차와 적용대상 등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 법안이 폐지되면서 북한은 남측과 경협을 위해 별도의 절차를 두지 않게 됐습니다.

2011년 제정된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은 남측이나 외국의 기업과 개인이 금강산 지구에 투자하는 것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번에 폐지됐습니다.

북한은 또 남북 간 체결된 경협 관련 합의서들도 일방적으로 폐기하면서 남측과 경제 교류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연말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두 국가관계'로 정의했습니다.

이후 북한이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주도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남북 당국 및 민간의 교류협력을 전담한 민족경제협력국,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담당해온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하면서 관련 법안도 폐지하리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북한이 남북 간 경협 관련 법안과 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폐지한 것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예상했던 바이며, 이 같은 조치는 북한의 고립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일방적 폐지 선언만으로 합의서 효력이 폐지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당장 임박해서 (우리가) 취할 조치가 예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강원도 문평지구 국토건설 총계획의 승인에 관한 문제, 중앙재판소 판사 소환 및 선거에 대한 문제도 전원회의 의안으로 상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신은 문평지구와 관련해 "문평지구의 국토환경보호와 도시경영, 건설사업을 전망적으로, 과학적으로 해 지역의 면모를 일신하고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한 생활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한 실천적문제들이 총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회의에서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사회를 보고 강윤석·김호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고길선 서기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8603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21 ‘1조 원’ 기부하고 떠난 회장님, 직원들 뒤늦게 ‘분통’ 터진 이유 [주말엔] HươngLy 2024.01.27 132
4920 ‘2024 코리아 그랜드 세일’ 오늘 개막 HươngLy 2024.01.11 52
4919 ‘2024 코리아 그랜드 세일’ 오늘 개막…1,650개 업체 참여 ‘할인 행사’ HươngLy 2024.01.11 38
4918 ‘2m 길이 차량 지붕 텐트’ 달리던 고속버스 덮쳐 11명 중경상 HươngLy 2023.12.20 60
4917 ‘4년새 빚은 두배나 껑충, 소득은 7% 감소’…20대가 제일 힘들다 HươngLy 2023.12.16 571
4916 ‘4천억 대 유사수신’ 아도인터내셔널 계열사 대표들 기소 HươngLy 2024.01.18 529
4915 ‘6·25 미수습 전사자’ 유가족 확인 위한 DNA 시료확보율 50% 달성 Vyvy 2024.02.15 51
4914 ‘700억대 피해’ 수원 전세사기 임대인 일가 구속 심사 HươngLy 2023.12.01 720
4913 ‘9.19 합의’ 대북정찰능력 제한 효력 정지…“남북 신뢰 회복 때까지” HươngLy 2023.11.22 674
4912 ‘AI 시대’ 작사·작곡·보컬 ‘5분이면 뚝딱’…저작권은? HươngLy 2024.01.20 100
4911 ‘AI’ DJ의 메시지 “과거에 매여 싸우지 말고…” [현장영상] HươngLy 2024.01.08 20
4910 ‘BTS 무단 사용’ 위문편지 앱 운영자 공식 사과…커뮤니티 폐쇄 HươngLy 2024.01.17 264
4909 ‘CES 2024’ 통합한국관 역대 최대 규모…국내 기업 143곳 ‘혁신상’ HươngLy 2024.01.08 543
4908 ‘KBS부산 김기태 기자’ 제37회 한국영상기자상 대상 수상 Vyvy 2024.02.16 482
4907 ‘LH 입찰 비리 의혹’ 업체 대표·심사위원, 오늘 구속심사 Vyvy 2024.02.27 938
4906 ‘LH 혁신안’ 발표…“공공주택에 경쟁체제 도입, 전관은 입찰부터 차단” HươngLy 2023.12.12 67
4905 ‘M87 블랙홀’ 상대성 이론 입증…수수께끼 풀리나? HươngLy 2024.01.19 46
4904 ‘SM 시세조종 의혹’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보석 청구 HươngLy 2024.01.20 67
4903 ‘SM-2 함대공 유도 미사일’ 국내 첫 실사격 훈련 성공 HươngLy 2023.12.04 41
4902 ‘가습기살균제’ SK케미칼·애경 전 대표 2심서 유죄…1심 무죄 뒤집혀 HươngLy 2024.01.11 1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7 Next
/ 24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