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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독일·덴마크 순방 일정 연기와 관련해 “외교 참사”라며 집중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16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취소했느냐에 대해서 북한 도발 우려 때문이라는 표현을 했다고 한다”며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국가 정상 외교를 갑자기 취소했는데 그 이유가 북한 도발 때문이라면 ‘남침이라도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했습니다.

이어 “정말로 해외 순방이나 정상외교 포기를 해야 할 만큼 북한 도발 우려가 큰가”라며 “이런 행위 자체가 민생·경제를 위한 순방이 아닌 민생·경제를 망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외교적 결례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격과 품격을 동시에 떨어뜨린 일”이라며 “소재·부품·장비 협력 MOU 체결과 비즈니스 포럼 참석을 위해 구성했던 기업인 경제사절단도 불발됐기 때문에 기업인들에 관련된 여러 가지 논의가 다 중단된 것이다. 우리 경제에 더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국빈 방문은 대통령 부부가 초청되는데, 12월 이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디올백 여사가 전면에 등장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겠느냐는 합리적 의심으로 순방 취소의 이유가 굳어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대통령은 순방이 곧 일자리 창출이자 민생이라고 말했는데 이번에는 일자리 창출과 민생을 포기한 건가”라고 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번 국빈 방문을 위해서 경제사절단을 꾸렸던 CEO 등 경제인들도 각 회사에서는 VIP들이기 때문에 각종 일정들을 어렵게 조율했을 것”이라며 “그들의 난감함을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했습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당장 순방을 연기해야 할 만큼 중대하고 긴급한 사안이 아무리 봐도 없다. 김건희 리스크를 감추기 위해 연기했다는 추정이 합리적이지 않나”라며 “대통령과 정부에게는 국익보다는 김건희 방탄이 최우선이라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대통령실은 ‘독일과 국빈 방문을 통해 첨단 기술 동맹을 구축하겠다’, ‘덴마크와는 제약 바이오 협력 강화를 목표로 세웠다’라고 발표했다”며 “대한민국은 망신을 자초하게 됐다.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지경에 이르렀으면 김건희 여사 이제 국민 앞에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습니다.

박정현 최고위원은 “역대 정부에서도 IMF 위기, 천안함 피격 사건, 메르스 사태, 코로나19 대응으로 순방을 취소한 사례가 있다”면서도 “여권 핵심 관계자의 입을 통해서 경제, 민생, 안보 등 국내 현안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순방을 연기했다고 하는데, 이 변명은 그간 순방이 곧 민생이고 경제라고 주장해 온 윤석열 대통령의 말과도 맞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 또한 오늘 브리핑에서 “지난해 집중 호우로 수해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도 국익을 운운하며 해외 순방을 연장까지 했던 장본인은 바로 윤 대통령”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인내심 테스트’를 당장 멈추고, 국익 손실과 국격 추락을 초래한 순방 연기에 대해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라”고 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약 일주일 일정으로 독일·덴마크를 각각 국빈·공식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하다가, 국내 현안 등 여러 요인을 검토해 계획을 연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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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9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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