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후사·시스템공천 믿었는데 낙하산이라니"…중앙당 1인 시위도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국민의힘 중앙당이 지역구를 옮긴 3선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을 경남 김해을 지역구에 우선공천(전략공천)하자 같은당 소속 지역구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김해을 지역구에서 출마를 준비해온 김성우·김진일·박진관·서종길·이상률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후보가 공정경선이 이뤄지면 원팀으로 뭉쳐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했고 경선을 준비했는데 김해와 아무런 관련 없는 조해진 의원을 우선 공천한 것은 김해시민을 무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선민후사·시스템 공천을 믿었는데, (이번 우선공천은) 낙하산 공천으로 지역을 위해 밤낮으로 땀 흘리며 헌신한 기존 당원들을 철저하게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경선없이 이대로 확정되면 후보 단일화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이상률 예비후보는 5명의 예비후보가 연명한 이의신청서를 예비후보들을 대표해 중앙당에 제출했다

박진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당을 직접 항의 방문해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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