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1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한다는 통보를 받은 비이재명계 박영순·김한정·송갑석 의원이 오늘(21일) 공개 반발에 나서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전 임혁백 공관위원장으로부터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결과 하위 1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백 번을 되돌아 보고 성찰해 봐도 이번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역 의원 평가 제도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민주당의 약속”이라며 “이런 제도를 악용해 의견이 달랐던 의원들을 제거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면 법치 운운하며 법과 제도를 이용해 정적을 제거하는 윤석열 정부와 무엇이 다르냐”고 되물었습니다.

박 의원은 “하위 20%를 비명계 의원들로 채워 놓고, 친명·비명 갈라치기가 아니라고 하는 것도 말장난에 불과하다”면서 “비명계·친문계 의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공천 학살을 자행하면서도 내부 분열은 안 된다고 말하는 것도 참으로 뻔뻔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이 대표가 공천 과정은 공정하다고 해명하며 “친명·비명으로 나누는 것은 갈라치기”라고 한 말을 직격한 셈입니다.

박 의원은 “이기는 공천이 아닌 잘못된 공천으로 가고 있는 개탄스러운 상황에 대해 이재명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이 대표와 임혁백 공관위원장을 비롯한 공천 책임자들의 사퇴와 공천 원천 무효화를 요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탈당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밀어내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선택은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의 흐름을 보고 최종적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을)도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로부터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하위 10%라는 수치와 굴레를 쓰고 경선에 임해야 하는지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야당 총재 김대중의 비서로 시작해 지난 36년간 동안 민주당을 한결같이 지켜왔는데 그런 김한정이 당에서 설 자리가 없어져 가는 절망감을 느꼈지만 치욕적 상황에 내몰린 것을 한탄만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양주을 당원과 시민의 판단에 맡기고 고난의 길을 가려 한다”며 “경선에서 이겨내 제게 부여된 소임과 의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늘 아침 MBC 라디오에 출연해 ‘하위 20%’ 통보를 받은 사실을 알렸던 송갑석 의원(광주 서갑)도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에서의 불이익은 당원과 시민을 믿고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일부러 패배하려고 하지 않는 한 저럴 수는 없다는 것이 현재의 민주당에 대한 세간의 평가이고 우리는 이에 답해야 한다”며 “친명이든 비명이든 누구든 상관 없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원칙 하나로 일치단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송 의원은 지도부 사퇴 요구에 대해선 “지금 민주당 비대위원을, 선대위원장을 올 사람이 있을까. 다 절박하게 나오는 얘기지만 현실가능성이 없다”면서 “지금은 누구의 책임을 묻기엔 너무나 빠듯한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9일 ‘하위 20%’ 통보가 시작된 이후,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박용진·윤영찬 의원에 이어 스스로 대상자라고 밝힌 민주당 의원은 모두 6명입니다.

이 가운데 박용진·김한정 의원은 재심을 신청했고, 윤영찬·송갑석·박영순 의원은 재심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9568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81 우주항공청, 과기부 소속으로…항우연·천문연 편입 확정 tranghoan 2024.01.08 27
3180 '중동붐'에 작년 플랜트 수주 302억달러로 25%↑…8년만에 최대 tranghoan 2024.01.08 213
3179 국내기업들이 뽑은 올해 글로벌 키워드는 '공급망 문제 심화' tranghoan 2024.01.08 926
3178 작년 전국 아파트 시장도 30대가 '큰 손'…매입비중 역대 최대 tranghoan 2024.01.08 126
3177 한국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 비중 23.5%…OECD 7위 tranghoan 2024.01.08 111
3176 "지난해 상장사 영업이익 16% 감소 전망…반도체 회복 지연 탓" tranghoan 2024.01.08 505
3175 고가주택 동네, 저가주택 동네보다 병원 70%·의사 2배 더 많다 tranghoan 2024.01.08 40
3174 불황에도 여행소비는 '활활'…"팬데믹 이전의 90% 넘게 회복" tranghoan 2024.01.08 113
3173 아시아나항공-고대안암병원, 의료 관광객 유치에 '맞손' tranghoan 2024.01.08 335
3172 이마트24, 용 골드바·청룡 코인 등 5종 판매 tranghoan 2024.01.08 940
3171 유진투자 "현대차, 실적 부진에 당분간 주가 약세…목표가↓" tranghoan 2024.01.08 58
3170 작년 11월 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3천400만원 넘어 tranghoan 2024.01.08 547
3169 금융투자업계 CEO들, CES 출장길…자본시장 신성장동력 모색 tranghoan 2024.01.08 106
3168 올해 외국인 환영 캠페인 표어에 '나는 당신의 K-여행메이트' tranghoan 2024.01.08 858
3167 아산시,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2배 이상 늘린다 tranghoan 2024.01.08 439
3166 미국 라디오 대기업 오디시 파산신청…"부채 80% 감축 합의" tranghoan 2024.01.08 495
3165 40년 된 낡고 협소한 횡성 둔내우체국 올해 안에 신축·이전 tranghoan 2024.01.08 37
3164 한컴,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40억원 투자 tranghoan 2024.01.08 427
3163 안덕근 산업장관 "초격차 역량 확보 필수…지원 아끼지 않을것" tranghoan 2024.01.08 15
3162 복지부, 3월까지 '60세 이상 고령자 친화기업' 1차 공모 tranghoan 2024.01.08 1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247 Next
/ 24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