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동훈 "국민과 환자가 최우선…환자 곁으로 돌아가달라"

일부 비대위원 "증원 숫자에 매몰돼선 안돼…적정인원 의견수렴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과 관련, "환자 곁으로 돌아가달라"고 촉구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의료계 파업 사태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제 의견은 국민과 환자를 최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집단행동으로 전공의 파업사태가 나오는 건 타협의 대상이 안 된다. 환자 곁으로 돌아가 줄 것을 간곡하게, 강력하게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되 오로지 국민과 환자의 시선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그렇지만 환자를 두고 의료 현장을 집단으로 떠나는 건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 부분에 대해 정부는 단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비대위 발언

한동훈 비대위원장, 비대위 발언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2 uwg806@yna.co.kr

다만, 비정치권 출신 비대위원은 증원 규모 '2천명'이 과도하다는 의료계 주장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잇달아 냈다.

장서정 비대위원은 "의대 증원 이슈에 대해 여당 비대위원이기 전에 일반 시민의 시각에서 의견을 보태려 한다"며 "혹시 우리가 너무 숫자에만 매몰돼 있는 게 아닌지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숫자를 증대하는 것보다 (의료) 퀄리티 증대로 이 이슈에 접근했으면 한다. 숫자에 대해서만 대립하지 말고 동료 시민의 시각에서 융통성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의사인 박은식 비대위원도 "정부의 국민건강 증진을 향한 선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의대 증원 근거로 사용한 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자료에 오류가 있고 현재 의대 교육환경 현실상 당장 2천명 증원은 힘들다는 게 의료계 반발의 주된 원인"이라며 "이대로 추진될 경우 의대 교육 질 하락으로 국민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고 의료비 증가로 건보재정 고갈을 재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민과 의료계 모두 의대 정원 증가에는 어느 정도 동의가 이뤄진 만큼 적정 인원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국민 건강 향상과 건보 재정 내실화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을지대 재활의학 부교수인 한지아 비대위원은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며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환자 곁을 떠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구속수사와 형사처벌을 하겠다며 의료계에 대해 '주동세력'과 '배후세력'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압박하고 있다"며 양측 모두에 당부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정부가) 의사들을 자극하고 악마화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 전국의 모든 전공의를 구속하고 형사처벌한들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국민이 피해 볼 뿐"이라며 "증원했을 때 그 인력이 지역과 필수 의료로 갈지, 의학 교육은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지, 보건 재정은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달라"고 요구했다.

yjkim84@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22076900001?section=news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80 우주항공청, 과기부 소속으로…항우연·천문연 편입 확정 tranghoan 2024.01.08 27
3179 '중동붐'에 작년 플랜트 수주 302억달러로 25%↑…8년만에 최대 tranghoan 2024.01.08 213
3178 국내기업들이 뽑은 올해 글로벌 키워드는 '공급망 문제 심화' tranghoan 2024.01.08 28
3177 작년 전국 아파트 시장도 30대가 '큰 손'…매입비중 역대 최대 tranghoan 2024.01.08 126
3176 한국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 비중 23.5%…OECD 7위 tranghoan 2024.01.08 111
3175 "지난해 상장사 영업이익 16% 감소 전망…반도체 회복 지연 탓" tranghoan 2024.01.08 505
3174 고가주택 동네, 저가주택 동네보다 병원 70%·의사 2배 더 많다 tranghoan 2024.01.08 40
3173 불황에도 여행소비는 '활활'…"팬데믹 이전의 90% 넘게 회복" tranghoan 2024.01.08 113
3172 아시아나항공-고대안암병원, 의료 관광객 유치에 '맞손' tranghoan 2024.01.08 333
3171 이마트24, 용 골드바·청룡 코인 등 5종 판매 tranghoan 2024.01.08 940
3170 유진투자 "현대차, 실적 부진에 당분간 주가 약세…목표가↓" tranghoan 2024.01.08 48
3169 작년 11월 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3천400만원 넘어 tranghoan 2024.01.08 547
3168 금융투자업계 CEO들, CES 출장길…자본시장 신성장동력 모색 tranghoan 2024.01.08 101
3167 올해 외국인 환영 캠페인 표어에 '나는 당신의 K-여행메이트' tranghoan 2024.01.08 858
3166 아산시,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2배 이상 늘린다 tranghoan 2024.01.08 439
3165 미국 라디오 대기업 오디시 파산신청…"부채 80% 감축 합의" tranghoan 2024.01.08 413
3164 40년 된 낡고 협소한 횡성 둔내우체국 올해 안에 신축·이전 tranghoan 2024.01.08 37
3163 한컴,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40억원 투자 tranghoan 2024.01.08 427
3162 안덕근 산업장관 "초격차 역량 확보 필수…지원 아끼지 않을것" tranghoan 2024.01.08 15
3161 복지부, 3월까지 '60세 이상 고령자 친화기업' 1차 공모 tranghoan 2024.01.08 1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246 Next
/ 24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