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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현지에서 일본 외무상과 처음 대면하고, 양국 관계와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독도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등 민감 현안에 대해선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했습니다.

■한국 "북일관계에 대해서도 소통하자"…일본, '북 규탄' 언급 없어

우선 양국 간 새로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북일 대화 가능성에 대해, 조태열 장관은 "일북 관계에 대해서도 한일이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또한 납치 피해자와 억류자, 북한내 한국군 포로 문제 해결에도 한일이 협력하자고 밝혔습니다.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두고 북일 양측이 대화를 탐색하는 분위기가 표면화하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도 한일 양국이 공조해야 한다는 점을 조 장관이 선제적으로 언급한 거로 보입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에 대해 "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한 공조를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한 입장 발표에는 양측 간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양 장관이 북한을 규탄하고 "한일,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비핵화 길로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북한 비핵화 의지를 다시금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외무성은 '규탄'이라는 표현 없이 "도발 행위를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계속 공조해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시마네현 '독도의 날' 항의…日 강제동원 문제 반발

민감 현안에 대한 입장 차이도 재확인했습니다.

조태열 장관은 오늘(22일) 일본 시마네현의 이른바 '독도의 날' 행사 개최와 일본 정부 고위인사 참석에 항의하고, 독도는 명백한 한국 영토임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에 대해 "가미카와 외무상이 다케시마(독도) 문제에 대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고 했는데, 일본은 그간 독도가 역사적·국제법적으로 자국 영토이며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일본은 또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가 이달 20일 일본 피고기업 히타치조선이 법원에 공탁한 금액을 손해배상금으로 수령한 데 대해서도 "기업에 부당한 불이익을 주는 조치"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히타치조선 사건 공탁금 출금 문제와 관련해선, 양측 입장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논의가 이뤄졌다"며 조 장관이 구체적으로 어떤 언급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일 외교수장 "올해에도 긴밀히 협력"

동시에 양측은 올해에도 긴밀하게 협력을 지속하자는 데에 공감했습니다.

조 장관은 "양국 간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엄중한 국제정세 하 다양한 과제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했고, 가미카와 외무상도 "올해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더욱 넓히자"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발전하기 위해 외교당국간 지속 소통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양측은 또한 작년에 재개된 외교차관 전략대화 및 안보대화 등을 올해에도 적절한 시기에 개최하기로 하고, 한중일 정상회의의 빠른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0일 임명된 조 장관이 가미카와 외무상과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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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96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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