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대해 “어떤 한 사람이 좌지우지하거나 한 세력이 관철되는 구조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23일)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공천 과정에 관여할 수 있지만 하지 않아서 우리 당이 나름대로 지금까지 공천이 순항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김현아 전 의원의 공천을 두고 힘겨루기가 공관위와 비대위 사이 힘겨루기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은 제가 이끄는 정당이고 힘겨루기를 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내가 공관위를 누구처럼 허수아비를 만들고 공관위원장이 누구인지도 모르게 밑작업하고 있다면 이런 식으로 정상적인 절차에 따른 요구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관위원장이 지난 21일 첫 경선 발표를 앞두고 갑작스레 사의를 밝힌 것을 겨냥한 거로 해석됩니다.

민주당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 업체 선정에 김병기 민주당 의원이 개입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어디서 많이 본 장면 같다”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수상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넣기 한다.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비리가 그렇게 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민주당 선관위원장은 도망갔다. 당연히 겁이 날 것”이라며 “저게 어떻게 형사적 문제로 이어지지 않겠냐”고 꼬집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97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