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0일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이 '영업시운전'에 들어갑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0일간 해당 구간을 대상으로 영업시운전에 들어가고, 안전훈련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시운전이란 열차 개통 전 진행하는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로 실제 개통상황에 맞춰 열차운행계획의 적정성과 기관사 등 종사자의 업무 숙달 등을 점검합니다.

운전과 영업 등 2개 분야 총 45개 항목을 점검하게 되며, 지적된 사항은 모두 빠르게 조치해 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서~동탄 구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종합시험운행에 착수했으며, 국토부는 '사전점검'과 '시설물 검증시험'을 큰 문제 없이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화재, 탈선, 테러 등의 비상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비상 대응훈련 등을 실시하고, 개통 초기 이용자의 혼란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용자 참여 안전점검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비상대응훈련은 시나리오 없이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 메시지만을 부여해 실제 재난 상황과 같은 조건에서 실시될 예정으로 국가정보원, 경찰, 소방,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여 총 6회 실시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 첫째 주에는 국토부와 지자체(서울·성남·화성) 담당자가 참여해 연계교통체계와 지하철 환승, 시설물 안전 등을 점검합니다. 그 다음 주에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참여해 이동 편의성과 안내 정보의 시인성 등을 점검합니다.

다음 달 셋째 주에는 국가철도공단 주관으로 열차 시승과 병행해 '국민 참여 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다음 달 중순부터 국토부는 동탄역에 관계기관 직원으로 구성된 'GTX-A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개통 초기의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 사업 중 최초로 개통되는 구간인 만큼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총력을 다하겠다며, 꼼꼼하고 철저하게 검증해 성공적인 개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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