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7일 전략공관위 회의가 열리는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24.2.27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공천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임 전 실장을 다른 지역구에 전략공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그것은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전략공관위의 '임종석 중·성동갑 공천배제' 결정으로 당내 공천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자신의 옛 지역구였던 중·성동갑 출마 의사를 거듭 밝혔으나 전략공관위는 수도권 험지 출마 필요성을 거론하며 최근 서울 송파갑 출마를 타진했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특별사면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정문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2.12.27 image@yna.co.kr
이를 두고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제기한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과 맞물려 임 전 실장이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임 전 실장은 지난 16·17대 국회 당시 중·성동갑에서 내리 당선됐었다.
안 위원장은 '회의에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공천에 반대하는 의견은 없었느냐'는 물음에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 의견으로 의결됐다"며 "다른 지역들까지 의결되면 (공천 배경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략공관위는 황운하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지역구로 지정된 대전 중구의 경우 박용갑 전 대전중구청장과 정현태 충남대 병원 상임감사의 2인 경선으로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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