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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진보당 소속으로 울산지역 4·10 총선에 출마하려던 4명의 예비후보 중 3명이 야권 연대를 위해 사퇴한다.
이에 따라 울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 합의를 이룬 북구 윤종오 후보만 총선에 나서게 된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당은 앞서 더불어민주당, 새진보연합과 함께 민주개혁진보연합으로 전국적 반윤석열 총선연대의 결실을 이뤘다"라면서 "이에 울산에서는 중구 천병태, 남구을 조남애, 울주군 윤장혁 후보가 멸사봉공의 마음으로 후보를 사퇴한다"라고 발표했다.
울산시당은 "진보당은 정권 심판의 최전선에서 국민이 승리하는 총선을 만들겠다고 국민께 약속했고, 그 방법은 야권 단결을 통해 지역구에서 (국민의힘과)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사퇴하는 후보 3명은 민주개혁진보 단결과 총선 승리를 위해 후보일 때보다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부산, 울산, 경남에서 윤석열 심판 돌풍이 불어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라면서 "울산 북구에서 윤종오 후보가 민주개혁진보 단일후보가 된 것은 진보당과 민주당의 고뇌에 찬 결정이며, 국민의힘과 일대일 구도를 완성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1일 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 창당을 합의하면서, 울산 북구 지역구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해당 지역구 현역인 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이 합의에 반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북구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hkm@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29112600057?section=politics/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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