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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1% 상승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과일 물가가 40% 넘게 오르면서 3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6일)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1%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부터 5달 연속 3%를 웃돌다 올해 1월(2.8%) 2%대로 내려왔지만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11.4%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사과(71%↑), 귤(78.1%↑), 배(61.1%↑), 딸기(23.3%↑) 등 과일값의 상승이 농·축·수산물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신선식품지수 가운데 과일류의 가격 흐름을 나타내는 신선과실 항목은 1년 전보다 41.2% 올랐습니다.

1991년 9월의 43.9% 이후 3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입니다.

통계청 물가동향과 백지선 과장은 "최근 작황이 좋지 않은 과일들 위주로 가격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지난해 과일 가격이 낮은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일 외에 물가가 오른 품목들을 보면 파(50.1%↑), 쌀(9.2%↑) 등이 있었습니다.

농·축·수산물 외에는 수입승용차(8.5%↑)와 아이스크림(10.9%↑), 시내버스료(11.7%↑), 택시(13%↑) 그리고 보험서비스료(17.9%↑)와 치킨(5.4%↑) 등이 전체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월 석유류 물가 하락폭은 -1.5%로, 지난 1월 -5%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석유류가 전체 물가를 끌어내리는 효과도 1월 -0.21%p에서 2월 -0.06%p로 감소했습니다.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 물가는 2.1% 올랐고, 서비스 물가는 2.5% 상승했습니다.

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수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년 전보다 2.5% 상승했습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6% 올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물가는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됐고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강세였다"고 분석하면서, 국제유가 변동성, 이상기후 등 물가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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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06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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