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양당 모두 까다로운 배제기준·예외조항으로 실효성↓"

경실련, 양대정당 공천 부적격 심사기준 실태발표 기자회견

경실련, 양대정당 공천 부적격 심사기준 실태발표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들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에서 양대정당 공천 부적격 심사기준 관련 실태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7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전과 이력을 가지고 있거나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받는 현역의원의 약 88%가 정당 공천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을 앞두고 여당과 야당 모두 강도 높은 현역의원 물갈이를 예고했지만, 공천 부적격 심사 실태조사 결과 실효성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의원 중 81명이 전과 이력을 가지고 있거나 21대 국회 기간 재판을 받거나 형이 확정됐다.

그러나 이 중 87.7%에 해당하는 71명이 양당의 자체 공천 심사 기준을 통과했고 심사를 통해 걸러진 10명조차도 수감 중이거나 징역형 확정 등으로 출마가 불가한 경우를 제외하고 후보로 출마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의 경우 민주화 운동 관련 전과를 제외한 일반 전과 보유자와 현재 재판받거나 형이 확정된 49명 중 8명(16.3%)만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당 자체 공천 심사 기준에 따라 부적격이 된 사람은 2명(6.3%)뿐이었으나 경실련은 32명이 부적격에 해당한다고 봤다.

양당이 공통으로 공천 부적격 심사 기준으로 꼽은 강력범죄, 뇌물범죄, 선거·정치자금범죄, 재산범죄, 성범죄, 음주운전 등 6개만을 기준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9명 중 8명(20.5%), 국민의힘은 20명 중 2명(10.0%)만을 걸러냈다.

경실련은 거대 양당이 공천 배제 기준을 과도하게 까다롭게 설정하거나 예외 조항을 둠으로써 공천에 부적합한 후보들을 제대로 거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음주운전의 경우 '윤창호법 시행 이후'로 기준을 둬 대다수 전과자가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정지웅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은 "거대 양당의 공천 부적격 심사 기준은 성긴 그물코로 얼기설기 만든 그물처럼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천 부적격 심사기준 완화, 현역 의원 평가·공천 심사 자료 공개 등을 촉구했다.

또 "공천 기한을 최소 60일 전으로 제한해 공천된 후보에 대해 시민이 자질 검증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계속되는 공천 논란에 국민들은 분노와 실망만 커지고 있는데도 거대 양당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남아 있는 공천에서라도 철저한 검증을 해달라"고 말했다.

경실련, 양대정당 공천 부적격 심사기준 실태발표 기자회견

경실련, 양대정당 공천 부적격 심사기준 실태발표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들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에서 양대정당 공천 부적격 심사기준 관련 실태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7 pdj6635@yna.co.kr

stopn@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07085200004?section=politics/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80 고병원성 AI 산란계 위주로 확산세…달걀값 영향은? HươngLy 2023.12.19 95
3679 밀양대교서 2중 추돌…찜질방 건물 40분 만에 ‘전소’ HươngLy 2023.12.19 32
3678 ‘암환자, 몸무게 어떻게?’…지키거나 늘려야 생존율↑ HươngLy 2023.12.19 42
3677 “인천에서 태어나면 18세까지 1억 원”…인천시, 출생 정책 발표 HươngLy 2023.12.19 11
3676 ‘독감·폐렴’ 등 동시 유행…정부, 항바이러스제 추가 공급 HươngLy 2023.12.19 13
3675 내년부터 서울시교육청 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3월부터 학교도 적용” HươngLy 2023.12.19 10
3674 학생인권조례 폐지, 법원 제동에…서울시의회 “매우 유감” HươngLy 2023.12.19 6
3673 ‘주호민 아들 아동학대 판단’ 지자체 공무원 법정 출석 입력 2023.12.19 (09:13) 수정 2023.12.19 (09:19) HươngLy 2023.12.19 6
3672 “이자율만 290%”…서울시, 고금리 대부업체 행정처분 HươngLy 2023.12.19 54
3671 경복궁 하루 만에 또 ‘낙서 테러’…20대 남성 자수 HươngLy 2023.12.19 4
3670 “다 줬잖아요, 다!”…백종원 신고한 예산시장 상인들 [잇슈 키워드] HươngLy 2023.12.19 14
3669 “스프링클러 없고 가연성 소재”…오늘 감식 결과 발표 HươngLy 2023.12.19 11
3668 한파 속 500세대 전기 난방 끊겨…22시간 만에 겨우 복구 HươngLy 2023.12.19 7
3667 “곱빼기는 못 드리지만”…‘군 장병’ 서비스 중단한 철원 중국집 [잇슈 키워드] HươngLy 2023.12.19 7
3666 [탐사K] 골프존 해킹…회원 2백만 명 등 개인정보 유출 확인 HươngLy 2023.12.19 33
3665 노래방 업주 잔혹 살해 피의자 구속…경찰 “계획 범행, 신상공개 검토” HươngLy 2023.12.19 12
3664 춘천 원룸에서 화재…1명 숨진 채 발견 HươngLy 2023.12.19 46
3663 계속되는 문화재 테러…대책은 없나? HươngLy 2023.12.19 33
3662 [잇슈 연예] ‘전두광’ 황정민, 광주 극장에서 ‘눈물’ HươngLy 2023.12.19 9
3661 [잇슈 연예] 가수 이효리, 10년 만에 MC 복귀 HươngLy 2023.12.19 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246 Next
/ 24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