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칼럼을 써 주고 1억여 원가량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에 대해, 대법원이 2심에서 전부 무죄로 판단한 판결을 파기됐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오늘(12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주필에 대해 2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일부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대법원은 송 전 주필의 혐의 가운데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로부터 회사에 대한 우호적인 칼럼과 사설 등을 써 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대가로, 2011년 약 3,973만 원의 여행 경비 등을 받은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구체적이고 특정한 내용의 청탁을 하지 않았더라도 송 전 주필의 지위와 대우조선해양의 당시 상황 등을 비춰볼 때, 남 전 사장이 묵시적으로나마 송 전 주필에게 우호적인 여론 형성에 관한 청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러한 청탁의 대가로 송 전 주필이 거액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였다면 배임수재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송 전 주필이 거액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으면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우호적 여론 형성에 관한 청탁을 받은 것은 ‘부정한 청탁’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전 주필은 2007∼2015년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기사나 칼럼을 게재해달라는 등의 청탁을 받고 홍보대행사 대표였던 박수환 씨로부터 4,947만 원 상당,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 등으로부터 5,701만 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앞서 1심은 송 전 주필이 금품을 받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2심은 “부정한 청탁에 의해 썼다고 볼 만한 근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측이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재산상 이익을 주었더라도 현안에 관한 구체적인 청탁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를 뒤집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1136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20 흑산도 철새·새공예박물관, 지난해 1만 명 찾았다 tranghoan 2024.01.04 405
4919 휴가 중이던 경찰관이 달아나던 사기 피의자 붙잡아 [현장영상] HươngLy 2024.01.17 62
4918 효린·보라 다시 뭉쳤다…씨스타19, 11년 만에 컴백 tranghoan 2023.11.17 35
4917 회의 중 ‘욕설’ 야권 위원 해촉 건의…격랑 속 방심위 HươngLy 2024.01.13 28
4916 회계사 세무사 등 국가시험, 토익 유효기간 2년→5년 tranghoan 2023.11.14 286
4915 황주호 한수원 사장, 고준위 폐기물 특별법 제정 촉구 Vyvy 2024.02.20 13
4914 황의조 사생활 논란 일파만파…대한축구협회 대응에 주목 HươngLy 2023.11.21 47
4913 황상무 과거 '기자회칼 테러' 언급에 野 일제히 "해임해야" Vyvy 2024.03.15 15
4912 황상무 “국민과 언론인, 피해자 유족께 사과…언행 각별히 조심할 것 Vyvy 2024.03.16 22
4911 황교안 "민주당이 통진당 세력 부활…반국가세력 끝까지 막겠다" Vyvy 2024.03.06 46
4910 환자안전사고 막는다…2027년 전담인력 배치율 40% 이상으로 tranghoan 2023.12.14 108
4909 환자단체, 의료공백 막기 위한 ‘국민동의청원’ 진행 Vyvy 2024.04.09 70
4908 환자 치료 전 단계 간병서비스…재원·인력 관건 HươngLy 2023.12.22 78
4907 환대출 인프라 이용금액 2조 돌파…평균 금리 1.6%p 낮춰 tranghoan 2023.11.13 36
4906 환경부, 지자체와 국가하천 승격 하천 인수인계 회의 Vyvy 2024.02.21 45
4905 환경부, 오늘부터 차량 배출가스 집중 단속 HươngLy 2023.12.04 28
4904 화재 진압에 위험지역 조사까지…“드론으로 도시 문제 해결” HươngLy 2023.12.20 13
4903 화장품 소비자 피해↑…온라인 구매가 69% HươngLy 2023.12.15 55
4902 화순전남대병원,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도입 tranghoan 2024.01.08 15
4901 화성정 유경준·강남병 고동진, 서로 선대위원장·후원회장 맡아 Vyvy 2024.03.15 1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6 Next
/ 24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