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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한 박용진 의원이 오늘(13일) 경선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박 의원 측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이번 재심 신청은 당적 절차로서 당이 보장한 권리를 신청인으로서 행사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심 신청의 인용·기각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인은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묵묵히 헌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재심 신청서에서 경선 경쟁자였던 정 전 의원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문제 삼았습니다.

강북을 경선이 발표된 이튿날인 지난달 24일 진행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와 관련해 사전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왜곡된 결과가 경선에 부당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 전 의원 측이 경선 투표 과정에서 ‘휴대폰 청구지 주소 이전’ 또는 ‘권리당원·안심번호 이중 투표’를 유도한 정황이 있고, 경선을 일주일 앞두고 ‘여론조사꽃’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차 경선 투표 결과를 비공개한 데 문제를 제기하며 결과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1일 강북을 경선 결선에서 51.62%를 득표하면서 정 전 의원(48.38%)에게 졌습니다.

박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해 경선 득표수 30% 감산이 적용됐습니다. 박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에 대한 재심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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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12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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