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진행되는 전국시민행진이 오늘(16일)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문화제를 갖고 마무리됩니다.

유족들이 참여한 전국시민행진단은 오늘 아침 경기도 광명시청 앞을 출발했습니다.

행진단은 KBS 본사와 여의도공원, 공덕오거리, 충정로 등을 거쳐 오후 4시쯤 서울시의회 앞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기억공간 앞에서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억문화제’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행진은 지난달 25일, 세월호에 탔던 학생과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착했어야 할 제주에서 시작돼, 이후 팽목항과 목포신항을 거쳐 목포, 광주, 부산, 경기도 안산 등 전국을 거쳐 서울까지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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