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2월) 한 달 동안 중국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가 1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월간 기준 중국 노선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언하기 직전인 지난 2020년 1월 이후 4년 만입니다.

오늘(19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 717만 5,845명 가운데 중국 노선 여객은 14.19%인 101만 8,447명이었습니다.

지난해 2월 중국 노선 여객 수 10만 5,224명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중국 노선 여객이 전체 국제선 여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2년 월평균 3.3% 수준에 머물렀지만, 작년부터 회복하기 시작해 6월 이후 10∼13%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중국 여행 수요가 차츰 늘어나면서 하계 스케줄을 준비하고 있는 항공사들은 노선 재운항과 증편을 추진 중입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24일부터 인천∼정저우 노선을 주 4회 운항 재개하고, 다음 달 23일부터는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7∼8월 김포∼베이징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인천∼텐진·청두·시안·충칭·선전 5개 노선을 재운항할 예정입니다.

제주항공도 하계 스케줄에 주 4회 무안∼장자제, 주 2회 무안∼옌지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고, 이스타항공은 올해 상반기 중 인천∼상하이 노선에 취항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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