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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가정집.

방제업체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혹시 빈대가 나타날까 옷장이나 매트리스 등 집안 곳곳에 빈대 예방 작업이 한창입니다.

[강용진/방제업체 대표 : "(예전엔) 한 달에 한 번 아니면 두 달에 한 번 들어오는데 요즘은 하루에 5건씩 이렇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면역력도 엄청 세요. 그래서 일반 살충제로 뿌리면 반도 잘 안 죽는다고 보시면 되고요."]

빈대 퇴치에는 주로 피레스로이드 계열의 살충제가 쓰여왔습니다.

빈대가 기존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거로 알려지면서 정부가 '대체 살충제'를 긴급 승인했습니다.

사안의 긴급성을 고려해 일부 검증 절차를 생략한 겁니다.

정부가 승인한 제품은 모두 8개.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 승인된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의 제품으로 정부는 이미 국내에서도 모기나 바퀴벌레 등 일부 해충용 살충제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빈대 방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 승인된 제품은 모두 전문 방제업체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반 가정에서 개인이 사용하는 건 안전성 검증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박경화/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연구과장 : "개인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빈대용 살충제의 안전성 검증 등 후속 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긴급 승인된 제품들은 다음 주 방제 작업부터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인체에 해롭지 않은 화학적 살충제는 없다면서 증기나 진공청소기 등 물리적 방제를 먼저 활용하고, 살충제 등 화학적 방제는 정해진 용법에 따라 최소한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이근희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1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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