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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감축안 등을 두고 사측과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는 22일 2차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내일(1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파업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노조는 지난주 1차 경고파업에 이후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공사 측에 입장 변화와 진지한 대화를 촉구했으나, 서울시와 공사는 갑자기 강력 대응 기조로 돌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거듭 올 12월 정년퇴직에 따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사측은 한 달 보름 뒤에 벌어질 현장 안전인력 공백에 대해 어떠한 대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노조는 사측의 입장변화가 없으면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 특별수송이 끝난 후 2차 전면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양측은 지난주 경고파업 이후 실무자 간 대화를 이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 측은 8백여 명을 신규채용할 것을, 사측은 6백여 명을 신규채용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섭에 함께 참여했던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경고 파업에 불참한 데 이어 2차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 역시 파업에 동참하지 않습니다.

협상안을 내놓았던 서울시와 공사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9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명분 없는 파업을 즉시 철회하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17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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