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경율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관악갑 박민규 후보가 억대의 임대 소득에도 세금은 170만 원만 냈다며 탈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서울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관악갑 박민규 후보의 일가족이 소유한 오피스텔이 있다”며 “아버지, 어머니, 첫째 동생, 둘째 동생 등 5명이 일가를 이루면서 86개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월세는 85만 원과 75만 원이고, 관리비는 13만 원이라며, 대략 한 호실당 연간 1천만 원 정도의 (임대 수익이) 나오고, 86개실이니까 8억 6천, 10억 가까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박 후보는 (86개실 중) 6층 전체 11개실을 보유하고 있다”며 “박 후보 한 명만 따지면 연간 1억에 상당하는 임대수익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박민규 후보 본인이 이번에 신고한 2023년도 세금 납부액을 보여주겠다”며 “170만 원이다. 임대소득은 불로소득이고 중과세가 될 수밖에 없다. (170만 원이) 가능한가”라고 되물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연간 1억에 상당하는 임대수익이 발생하는데 세금 100만 원, 이건 너무하지 않나?”라며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재산신고 내용을 보는데 ‘홍수에 쓰레기 버린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농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선 “김 후보가 배포한 해명 보도자료가 다 사실이더라도 농지법 위반”이라고 재차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3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