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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의 재산 1억 6천만 원이 동결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의 재산 총 1억 6천만 원에 대한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를 인용했습니다.

추징보전이란 피고인이 범죄행위로 얻은 것으로 조사된 재산을 수사·재판 도중 임의로 처분할 수 없도록 법원 확정 판결까지 묶어두는 조치입니다.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10월 사이 광고계약과 관련해 커피업체 대표 A 씨로부터 1억 6천만 원을 받고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배임수재) 등으로 지난달 7일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2022년 7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선수 유니폼과 장비 등에 부착하는 광고 계약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청탁을 받아 1억 6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2022년 10월, 이들이 야구장 안에 있는 감독실에서 업체 광고가 표시되는 ‘야구장 펜스 홈런 존 신설’ 등의 청탁을 받아 김 씨로부터 1억 원을 받고, 각각 5천만 원씩 나눠 가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밖에도 김 전 감독은 같은 해 7월, 선수 유니폼 견장 광고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6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또, 장 전 단장이 2022년 5월부터 8월까지 소속 구단 선수에게 고액의 FA 계약을 체결해 주겠다며 2억 원의 뒷돈을 수차례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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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30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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