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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4·10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청주권 후보들이 청주 연고 프로야구단 창단을 추진하겠다는 새로운 공동 공약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기자회견 하는 국민의힘 김수민(왼쪽부터)·서승우·김동원 후보

기자회견 하는 국민의힘 김수민(왼쪽부터)·서승우·김동원 후보

[촬영 전창해 기자]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비현실적 공약이라며 평가절하했다.

국민의힘 청주권 후보 3명(상당 서승우·흥덕 김동원·청원 김수민)은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갈증 해소와 야구산업을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프로야구 전용 경기장 신축 및 청주 연고 프로야구단 창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979년 건축된 지금의 청주야구장은 규모가 작고 낡아 대전 연고의 한화이글스 경기가 연평균 6.5 경기밖에 열리지 않는다"며 "내년에 대전 새 홈구장이 문을 열면 청주야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관람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권 후보들이 청주시, 충북도 등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대 2만석 규모의 최신식 야구장 건립을 위한 논의에 나서는 한편 청주 연고 프로야구단 창단은 '기업구단', '도민구단', '네이밍구단'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접근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프로야구단 창단이 현실화하면 수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정부에서 추진 중인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까지 놓이면 청주·대전이 맞붙는 지하철 시리즈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원 선거구 김진모 후보도 이날 오전 열린 법정토론회에서 이같은 공동 공약을 채택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민주당 충북도당은 즉각 성명을 내 '속 보이는 총선용 유인구'라고 비판했다.

도당은 "새 구장 건설에만 최소 1천억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하고, 구단 운영에도 매년 수백억원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리그 확장 문제 등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것 또한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준비와 고민도 없이 총선을 달랑 일주일 앞두고 프로야구단 창단이라는 초대형 현안을 툭 하고 던지는 것이야말로 '공약'(空約)이 아니고 무엇이냐"며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청주시민들은 속이 뻔히 보이는 이런 총선용 유인구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jeonch@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403127600064?section=politics/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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